해외축구 9

[기삿거리] 오피셜 - 일카이 귄도안 독일 국가대표 은퇴

독일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개인 SNS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전했다. 독일 축구에게 몇 주간의 심사숙고 끝에, 이제 국가 대표팀의 경력을 끝낼 때라고 결정했다. 2011년 A대표팀에 데뷔했을 때 꿈도 꾸지 못했던 82번의 경기는 수를 돌아보며 매우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나의 하이라이트는 지난여름 조국에서 열린 유로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이다. 엄청난 영광이었다! 세월이 지나고, 우리는 마침내 국위선양을 이룰 수 있게 되었고, 내가 그 일부에 기여했다는 것에 행복했었다. 하지만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에 나는 내 몸뿐만 아니라 내 머리에서도 약간의 피로를 느꼈고, 그것은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나는 분명히 독일 국가대표팀의 팬으로 남..

기삿거리 2024.08.20

[기삿거리] 오피셜 -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세르지 로베르토

"꾸레들, 우리가 함께한 모든 여정에 감사할 시간이 찾아왔다. 영원토록, 바르셀로나 만세!" - 세르지 로베르토 개인 SNS 바르셀로나의 주장 세르지 로베르토가 팀을 떠나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유스경력까지 포함하면 14살이었던 2006년부터 32살이 된 2024년까지 자그마치 18년 동안 바르셀로나에 머무른 세르지 로베르토는 2010년부터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강인한 체력과 활동 범위로, 라이트백과 중앙 미드필더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서 활약했다. 또한 그는 2016-17 시즌의 상징적 순간의 주인공이기도 한데, 챔피언스 리그 16강 무대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깜 노우에서 4골 차를 뒤집는 득점을 터뜨리며 캄 노우의 기적을 만들어냈으며 같은 시즌 ..

기삿거리 2024.08.12

[부트발 잡담] 기회의 올모 - 극복의 페드리

다니 올모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를 한 명 더 지니게 되었다. 유로 2024 스페인 국가대표 명단 선수 중 현재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는 라민 야말, 페드리 곤살레스, 페란 토레스, 페르민 로페스 이번에 이적한 다니 올모로 총 5명이며 그중 선발 자원은 페드리와 야말로 2명이다. 선발 라인업 중 반 이상이 바르셀로나 선수였던 유로 2012 때에 비하면 위상이 떨어지긴 했으나, 전체 선수 명단 중에선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 되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다니 올모는 공을 다루는 기본기와 패스에 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중원과 수비라인의 사이에서 주로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선 국가대표 동료인 페드리, 페르..

부트발 잡담 2024.08.10

[기삿거리] 오피셜 - 다니 올모 바르셀로나로 이적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 다니 올모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되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 30일까지이며,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55+7m으로, 약 900억 원 정도이다. 올모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25경기에 출전해 8 득점 5 도움이란, 2경기당 1개 이상 꼴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올모의 절정은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활약이었다. 후보였던 올모는 8강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페드리로 인해 주전으로 올라서게 되었고, 팬들이 페드리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토너먼트 활약의 밀도적인 측면에서 정말 대단했던 올모는 주전으로 올라선 8강부터 독일전 선제골, 어시스트 / 프랑스전 역전골을 기록했고 결승 잉글랜드전에..

기삿거리 2024.08.09

[풋볼리스타 데 호이] 바르셀로나의 일 코멘다토레, 주젭 보테르 마스

풀네임: 주젭 보테르 마스 역할: 스카우터 국적: 스페인 출생년: 1906년 클럽 경력: 1925 - 1934 바르셀로나 리저브 1934 - 1973 바르셀로나 1906년의 어느 날 바르셀로나의 로스피탈레트 데 요브레가트시에서 주젭 보테르 마스가 태어났다. 바르셀로나 태생이었기에 어릴 적부터 FC 바르셀로나의 열렬한 팬이 된 그는 선수의 재능을 보는 훌륭한 안목을 이용하여 스카우터가 되었고 16세에 카탈루냐 축구협회와 협력했다. 이후 1925년엔 바르셀로나 리저브 팀에서 약 9년을 일하고 바르셀로나의 26대 회장, 조안 코마 시라롤스의 눈에 띄어 바르셀로나의 1군 선수들을 스카우팅 하기에 이른다. 스카우터로서 자신이 서포트하는 클럽에 직접적인 의견제시를 할 수 있게 된 보테르는 1934년에 각각 바르셀로..

[부트발 잡담] 담임선생님께 보내는 용도의 진짜 잡담

https://youtu.be/GzA1frXhMK8?si=jsBQX1zEylPxwY6v&t=960 올해의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잉글랜드 대 네덜란드 경기를 돌려봤다. 두 팀 모두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진을 갖추고 있는 국가들이었으나 선수들의 명성에 비해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던 중이었다. 네덜란드는 버질 반다이크, 스테판 더브레이, 네이선 아케라는 운동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모두 갖춘 3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술을 들고 나왔다. 네덜란드의 특징적인 부분은 수비시에 기본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기 보단 뒤로 물러서 진영을 탄탄하게 굳는 전술을 활용했으며 경기장을 3등분 했을 때의 3/2 지점 중 자신들의 진영에 위치한 상대 선수가 공을 가지고 전진하려할 시에 수비수나 미드필더..

부트발 잡담 2024.07.14

[기삿거리] 오피셜 - 티아고 알칸타라 은퇴

항상 제게 주어진 것을 기꺼이 돌려드릴 것이고, 그것을 즐긴 수 있던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축구 그리고, 저와 동행해 주시고 그 과정에서 저를 더 나은 선수와 사람이 되게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곧 만나요, 티아고가 티아고 알칸타라가 약 30년간의 축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끝내게 되었다. 브라질의 레전드 미드필더인 마지뉴의 아들로 태어난 알칸타라는 아버지를 닮아 축구 재능이 빼어났다. 어린 알칸타라는 브라질과 스페인을 오가며 축구를 하다가 14살 즈음에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에 정착했는데, 신체는 왜소했지만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낮은 무게중심을 활용한 안정적인 볼키핑 능력과 압박을 벗겨내는 능력이 비범했기에 팬들에게서 알칸타라는 넥스트 이니에스타, 차비로 통했다. 그렇게 큰 기대를..

기삿거리 2024.07.09

[기삿거리] 토니 크로스의 사과를 받아준 페드리 곤살레스

스페인 축구 협회에 따르면 토니 크로스의 깊은 태클로 인한 왼쪽 무릎 2등급 내측 염좌로 이번 유로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지만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 독일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한다. 데라푸엔테 감독 또한 스페인 크로스의 파울이 퇴장감이었다는 등 불만을 표했다. 토니 크로스는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마지막 국가대표 커리어의 끝에 대해 얘기하는 게시글의 끝에 페드리를 태그하고 사과를 전했다.  (마지막 문단에) "페드리, 용서하고 빨리 쾌유하길 빌어! 널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어. 빨리 회복하고 행운이 깃들길. 넌 훌륭한 선수야." 페드리 또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계속해서 독일에 남아 있으며 대표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시글 끝에 크로스를 언급하며 크로스의 사과를 유쾌하게 받아줬다.  (두번..

기삿거리 2024.07.08

[부트발 잡담] 이케르 무니아인 - 분분한 낙화

이케르 무니아인. 아마 스페인 축구와 라 리가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그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근 20년간 함께한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동행을 마칠 것임이 지난 24일에 공식화되었다. 무니아인은 아틀레틱 클루브에게 있어서 특별하고도 이질적인 선수였다. 아틀레틱 클루브 구단의 특징은 선수들이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이 높고 경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사이즈와 힘을 지니고 있는 선수를 다수 배출, 보유하고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점에서 무니아인은 이레귤러다. 키도 작고 체형도 왜소해, 경합에 관한 재능에서 타고난 점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레귤러' 무니아인은 아틀레틱에서 중추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다른 아틀레틱 클루브의 선수들에게 부족했..

부트발 잡담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