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삿거리

[기삿거리] 오피셜 -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세르지 로베르토

파울리노 하나 2024. 8. 12. 05:19

"꾸레들, 우리가 함께한 모든 여정에 감사할 시간이 찾아왔다. 영원토록, 바르셀로나 만세!"
- 세르지 로베르토 개인 SNS


바르셀로나의 주장 세르지 로베르토가 팀을 떠나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유스경력까지 포함하면 14살이었던 2006년부터 32살이 된 2024년까지 자그마치 18년 동안 바르셀로나에 머무른 세르지 로베르토는 2010년부터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강인한 체력과 활동 범위로, 라이트백과 중앙 미드필더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서 활약했다.

또한 그는 2016-17 시즌의 상징적 순간의 주인공이기도 한데, 챔피언스 리그 16강 무대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깜 노우에서 4골 차를 뒤집는 득점을 터뜨리며 캄 노우의 기적을 만들어냈으며


같은 시즌 4월의 엘 클라시코에선 후반 추가 시간에 볼 캐리 능력을 보여주며 메시의 극적인 득점을 도와 메시의 전설적인 유니폼 세리머니가 태어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로베르토에겐 신체의 능력 저하와 내구성 저하가 찾아왔고, 이로 인해 본래 기량과 함께 팀에서의 입지를 잃어버리며 2023 - 24 시즌 팀의 주장이었음에도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되었다.

원클럽맨이었으나, 기량저하로 인해 팬들의 애정도 잃어버렸던 세르지 로베르토.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SNS를 통해 "전설은 영원하다. 영원토록, 세르지 로베르토 만세"라며 차비, 이니에스타, 메시, 부스케츠 이후 다른 팀으로 떠나는 원 클럽맨을 레전드로 인정했고 라리가 또한 공식 SNS로 로베르토에 대해 레전드라고 표현하며 로베르토의 떠나는 길의 행운을 빌어줬다.


과연 세르지 로베르토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바르셀로나의 원클럽맨이란 수식어로 불리던 사내는 이제 또 다른 이름을 찾아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