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9

[부트발 잡담] 신칸센 대탈선과 QBK 야나기사와

야나기사와 아츠시 (柳沢 敦) 신칸센 대탈선 슛의 주인공인 사람인데, 2006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야나기사와가 이 찬스를 마무리 짓질 못하면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월드컵에서 광탈했다. 그런데 이 선수가 이 실수의 원인에 대한 질문에 "갑자기 공이 와서.."라는 국민들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했고 때문에 (急にボールが来たので)큐(Q)니 보(B)루가 키(K)타노데 QBK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이 별명은 갑자기 찾아온 난처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유행어가 되었다. 그런데 이 QBK가 노장이 된 후인 2013년에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경기에서 이슈될만한 활약을 펼쳤다. 2013년 8월 20일 QBK의 베갈타 센다이와 나고야 그램퍼스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

부트발 잡담 2025.01.15

[부트발 잡담] 스페인 라 리가 출장 기록 올스타 Tier-1

선수의 경기 출장 수를 기준으로 선정하되, 포지션과 포메이션의 밸런스는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은퇴 선수와 현역 라 리가 선수의 경기 수 차이가 15경기 이하일 경우, 기록 경신 가능성을 고려해 현역 선수를 선정했습니다.GOALKEEPER - 1위, 622경기풀네임: 안도니 수비사레타포지션: 골키퍼국적: 스페인출생일: 1961년 10월 23일클럽 경력:1980 - 1981 알라베스1981 - 1986 아틀레틱 빌바오1986 - 1994 바르셀로나1994 - 1998 발렌시아'드림팀의 수문장'이케르 카시야스의 등장 이전, 리카르도 사모라와 함께 스페인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던 선수로, 바스크 명 골키퍼 계보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리그 2연패와 국왕컵 우승..

부트발 잡담 2025.01.12

[기삿거리] 파브리지오 로마노, 마리오 코르테가나 - 하메스 로드리게스, FA 신분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라요 바예카노에 합류한 지 약 4개월 만에 자유 계약 신분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이제 자유계약선수이며, 라요 바예카노와의 계약은 종료된다.마리오 코르테가나 - 라요 바예카노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계약 종료에 대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다. 구단은 스포츠 및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선수 경력 초기에 콜롬비아의 엔피가도와 아르헨티나의 반필드를 거쳐 포르투와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며 본격적으로 유럽에서의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5경기 6골 2 도움을 기록하며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어 당대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평가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카를로 안첼..

기삿거리 2025.01.07

요한 네스켄스 사망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요한 네스켄스가 지난 10월 6일, 향년 73세에 사망했습니다. 풀네임: 요하네스 야코뷔스 네스켄스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를 포함한 중원 전 지역 국적: 네덜란드 출생일: 1951년 9월 15일 클럽 경력: 1968 - 1970 RCH 1970 - 1974 아약스 1974 - 1979 바르셀로나 1979 - 1984 뉴욕 코스모스 1984 - 1985 흐로닝언 1985 포트로더데일 선 1985 - 1986 캔자스시티 코메츠 (실내 축구) 1986 - 1987 뢰벤브라우 (아마추어 축구) 1987 - 1990 바 1990 - 1991 추크 94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의 전설로 회자되는 이 선수는 1974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선수 중 하나로 이 대회에서 실버슈를 수상하기도 했습..

카테고리 없음 2024.10.08

[부트발 잡담] 축구 광인 좌파, 세상을 떠나다.

지난 6일,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인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가 향년 85세에 세상을 떠났다. 메노티는 축구를 정치적 개념인 좌익과 우익으로 나누어 보기 시작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선수의 창의성을 중요시 여기며 공격적인 축구를 숭배했다. 그리고 이런 유형의 축구를 일명 좌익 축구로, 그 대척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는 규율과 짜임새가 철저한 수비적 축구를 우익 축구로 분류했다. 메노티는 좌익 축구를 사랑한 반면에, 우익 축구는 선수들의 창의성 성장을 억제하며 시스템에 의존하는 바보들을 생산하는 축구라고 생각했다. 대중들이 메노티하면 떠올리는 대표적 업적은 1978 월드컵 우승일 것이다. 물론 군부독재 아르헨티나의 압력이 가해진 대회이기에 이를 메노티와 아르헨티나의 온전한 업적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부트발 잡담 2024.05.08

[부트발 잡담] 3월 21일: 축구계의 돌연변이들이 태어난 날

지난 3월 21일에 생일을 맞은 세 축구 선수가 있다. 바로 로타어 마테우스, 로날드 쿠만, 호나우지뉴 가우초다. 신기하게도 이들은 생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축구 종목의 역사를 통틀어 피치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돌연변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명백하게 이질적인 선수였지만 세계 축구의 중심에 위치했던 최고의 선수였다는 점이다. 로타어 마테우스는 독일 국가대표팀과 인테르 나치오날레 밀라노,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인 축구선수로 전포지션에 필요한 덕목을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갖추고 있던, 말 그대로 만능의 선수였다.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받더라도 경이로운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들 사이를 휘젓는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킥을 통해 공격작업의 중심으로서 작용했고, ..

카테고리 없음 2024.03.23

[부트발 잡담] '공격수 출신 감독은 명장이 될 수 없다.' 클린스만이 부풀린 오해

'감독이 공격수 출신인가' 이건 '결승전을 앞둔 라커룸의 분위기가 제 3자의 눈에 얼마나 정돈 되어 있는가' 만큼이나 큰 고려할 가치가 없는 부분이다. 후방 자원의 필드 전체를 바라보는 능력을 강조한 요한 크라이프의 영향인지 대중들이 공격수는 피치 위에서 벌어지는 상황의 인식과 전술적 안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크라이프의 '그 강조'는 어디까지나 피치위에서 후방에 위치한 선수가 가질 수 있는 시야라는 이점을 더욱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 그 선수의 지도자적 자질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즉 감독의 선수시절 포지션은 결과가 나쁘면 얼마든지 나쁘게 연관지어 볼 수 있고, 결과가 좋으면 얼마든 좋게 연관 지어 볼 수 있는 문제라는 말이다.1. 수적 열세2022년..

부트발 잡담 2024.02.18

[풋볼리스타 데 호이] 페렌츠바로시 특급 라이트백, 노박 데죄

풀네임: 노박 데죄 포지션: 라이트백, 레프트백 국적: 헝가리 출생일: 1939년 2월 3일 클럽 경력: 1955 좀바들리 포스타스 1956 - 1961 좀바들리 할라다스 1961 - 1972 페렌츠바로시 통산 경기: 명확한 자료 없음 (헝가리 국가대표 9경기) 1. 본격적인 탄생 1939년 2월 3일, 베네딕토 수도원의 성 게오르기우스 교회로 유명한 마을인 야크의 한 집에서 노박 데죄가 태어난다. 노박은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즐기며 재능을 드러냈다. 처음에 중앙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에지하사스랏도크의 1군에서 축구를 시작한다. 노박은 축구와 학업을 병행해 15살에 좀바텔리 기계공대에 입학하여 탄식스 기숙사생이 되었다. 그러나 노박은 축구에 대한 애정이 매우 컸기에 결국 학업을 놓고 본격적으로 축구에 ..

[부트발 잡담] 크라이프는 독재자의 팀에서 뛰지 않으려 했는가?

축구계에서 요한 크라이프라는 존재가 가지는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펠레, 마라도나, 메시와 견주어질 만한 인물이며 그의 가치는 선수라는 틀에 가둘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크루이프는 영향력이 너무 컸던 탓인지, 크루이프의 주변에는 다양한 오해가 따라다니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오해는 정치와 관련된 부분으로 특히 크라이프가 독재를 혐오하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거절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으며, 아들의 이름을 조르디로 지었으며, 1978 월드컵에 불참했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오늘은 위의 일화들의 오해를 덜어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레알 마드리드행 거절 - 독재자의 팀에서 뛰기 싫었다? 사실 모든 일의 시작은 1970년으로, 자신을 프로데뷔 시킨 은사이자, 당시 바르셀로나의 감..

칼치오 모먼트 2024.01.28

[부트발 잡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1월생 올스타

GOALKEEPER풀네임: 잔루이지 부폰 포지션: 골키퍼 국적: 이탈리아 출생일: 1978년 1월 28일 클럽 경력: 1995 - 2001 파르마 2001 - 2018 유벤투스 2018 - 2019 파리 생제르맹 2019 - 2021 유벤투스 2021 - 2023 파르마 통산 경기: 1181경기 (이탈리아 국가대표 176경기)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를 정상급 골키퍼의 자리를 유지했다. 수비진을 지휘하는 능력과 함께 안정적이며 노련한 선방능력이 돋보였으며, 소속 구단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대단했기에, 팀 전체의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골키퍼였다. 파르마 때부터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인 부폰은, 파르마에게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UEF..

부트발 잡담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