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

[기삿거리] 오피셜 - 일카이 귄도안 독일 국가대표 은퇴

독일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개인 SNS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전했다. 독일 축구에게 몇 주간의 심사숙고 끝에, 이제 국가 대표팀의 경력을 끝낼 때라고 결정했다. 2011년 A대표팀에 데뷔했을 때 꿈도 꾸지 못했던 82번의 경기는 수를 돌아보며 매우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나의 하이라이트는 지난여름 조국에서 열린 유로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이다. 엄청난 영광이었다! 세월이 지나고, 우리는 마침내 국위선양을 이룰 수 있게 되었고, 내가 그 일부에 기여했다는 것에 행복했었다. 하지만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에 나는 내 몸뿐만 아니라 내 머리에서도 약간의 피로를 느꼈고, 그것은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나는 분명히 독일 국가대표팀의 팬으로 남..

기삿거리 2024.08.20

[부트발 잡담] 기회의 올모 - 극복의 페드리

다니 올모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를 한 명 더 지니게 되었다. 유로 2024 스페인 국가대표 명단 선수 중 현재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는 라민 야말, 페드리 곤살레스, 페란 토레스, 페르민 로페스 이번에 이적한 다니 올모로 총 5명이며 그중 선발 자원은 페드리와 야말로 2명이다. 선발 라인업 중 반 이상이 바르셀로나 선수였던 유로 2012 때에 비하면 위상이 떨어지긴 했으나, 전체 선수 명단 중에선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 되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다니 올모는 공을 다루는 기본기와 패스에 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중원과 수비라인의 사이에서 주로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선 국가대표 동료인 페드리, 페르..

부트발 잡담 2024.08.10

[기삿거리] 오피셜 - 다니 올모 바르셀로나로 이적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 다니 올모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되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 30일까지이며,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55+7m으로, 약 900억 원 정도이다. 올모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25경기에 출전해 8 득점 5 도움이란, 2경기당 1개 이상 꼴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올모의 절정은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활약이었다. 후보였던 올모는 8강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페드리로 인해 주전으로 올라서게 되었고, 팬들이 페드리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토너먼트 활약의 밀도적인 측면에서 정말 대단했던 올모는 주전으로 올라선 8강부터 독일전 선제골, 어시스트 / 프랑스전 역전골을 기록했고 결승 잉글랜드전에..

기삿거리 2024.08.09

[기삿거리] 오피셜 - 티아고 알칸타라 은퇴

항상 제게 주어진 것을 기꺼이 돌려드릴 것이고, 그것을 즐긴 수 있던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축구 그리고, 저와 동행해 주시고 그 과정에서 저를 더 나은 선수와 사람이 되게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곧 만나요, 티아고가 티아고 알칸타라가 약 30년간의 축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끝내게 되었다. 브라질의 레전드 미드필더인 마지뉴의 아들로 태어난 알칸타라는 아버지를 닮아 축구 재능이 빼어났다. 어린 알칸타라는 브라질과 스페인을 오가며 축구를 하다가 14살 즈음에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에 정착했는데, 신체는 왜소했지만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낮은 무게중심을 활용한 안정적인 볼키핑 능력과 압박을 벗겨내는 능력이 비범했기에 팬들에게서 알칸타라는 넥스트 이니에스타, 차비로 통했다. 그렇게 큰 기대를..

기삿거리 2024.07.09

[기삿거리] 토니 크로스의 사과를 받아준 페드리 곤살레스

스페인 축구 협회에 따르면 토니 크로스의 깊은 태클로 인한 왼쪽 무릎 2등급 내측 염좌로 이번 유로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지만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 독일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한다. 데라푸엔테 감독 또한 스페인 크로스의 파울이 퇴장감이었다는 등 불만을 표했다. 토니 크로스는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마지막 국가대표 커리어의 끝에 대해 얘기하는 게시글의 끝에 페드리를 태그하고 사과를 전했다.  (마지막 문단에) "페드리, 용서하고 빨리 쾌유하길 빌어! 널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어. 빨리 회복하고 행운이 깃들길. 넌 훌륭한 선수야." 페드리 또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계속해서 독일에 남아 있으며 대표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시글 끝에 크로스를 언급하며 크로스의 사과를 유쾌하게 받아줬다.  (두번..

기삿거리 2024.07.08

[부트발 잡담] 초라한 춤

8강이 마무리되고 이제 준결승을 앞두고 있는 한 여름의 축구 축제 유로 2024.  16강이 객관적 전력으로 승패를 예상하기 쉬운 대진이었던 반면 8강부턴 유럽 상위권들끼리의 승부이기 때문에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진이 만들어졌고, 실제로도 8강은 참가 팀들에게 어려운 경기였다. 골이 터지지 않은 포르투갈 대 프랑스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75분 이후에 역전골이나 동점골이 터졌으며 4경기 중 3 경기가 후반전을 갔다. 게다가  2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갈라야 했다.  특히 사람들의 이목을 많이 끈 경기는 독일 대 스페인과 프랑스 대 포르투갈이었다. 두 경기는 우승후보들의 접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독일의 토니 크로스의 마지막 대회라는 라..

부트발 잡담 2024.07.08

[칼치오 모먼트] 1958 월드컵 최고의 득점들

칼치오 모먼트 - 블로거가 인상 깊게 본 축구 관련 사진들을 중심으로 그 속에 얽혀있는 이야깃거리들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는 시간입니다.스웨덴 대 헝가리리시 라조스 스웨덴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니어 포스트로 빨려 들어갔다.프랑스 대 브라질로저 피앙토니 센터서클 부근에서 아슬아슬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1 대 1 돌파 후 왼발로 마무리.스웨덴 대 독일군나르 그렌 강하게 처리한 프리킥이 독일의 니어 포스트로 빨려 들어갔다.쿠르트 함린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한 독일의 좌측 수비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며 골대와의 좁은 각에서 재치 있는 페인팅으로 득점에 성공.프랑스 대 독일 마리안 비스니에프스키 - 레몽 코파 - 이본 두이스의 연계득점 득점자가 가장 돋보이는 득점이 아니지만 가장 화..

칼치오 모먼트 2023.04.01

[칼치오 모먼트]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었던 에발트 리넨의 부상

칼치오 모먼트 - 블로거가 인상 깊게 본 축구 관련 사진들을 중심으로 그 속에 얽혀있는 이야깃거리들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는 시간입니다. 1980년 당시, 브레멘은 쿠노 클뢰처 감독의 지휘아래 2부 리그에서 순항 중이었으나 시즌 도중 클뢰처는 빙판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 골절과 뇌진탕 등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그렇게 루디 아사오어가 임시감독으로서 브레멘을 이끌게 되었지만 브레멘은 이러한 악재들을 이겨내고 30승 8무 4패를 기록하며 2부 리그 역대 최다 승점을 쌓고 승격했다. 승격 후에 브레멘은 오토 레하겔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레하겔 부임 이후 브레멘의 축구는 더 거칠어졌는데 부임 초반, 레하겔의 축구가 아직 더듬어지지 않았을 때에 치러진 1981-82시즌 분데스리..

칼치오 모먼트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