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네임:
다비드 호수에 히메네스 실바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센터포워드(폴스나인 유형의 롤)
국적: 스페인
출생일: 1986년 1월 8일
클럽 경력:
2003 - 2004 발렌시아 메스타야
2004 - 2010 발렌시아
2004 - 2005 에이바르 (임대)
2005 - 2006 셀타 데 비고 (임대)
2010 - 2020 맨체스터 시티
2020 ~ 레알 소시에다드
통산 경기: 2022년 1월 8일 기준, 695경기 (스페인 국가대표 125경기)
1. 내성적인 소년,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소년
1986년 1월 8일, 유로피언컵 결승전이 진행되며 세계인들이 축구에 열광하던 때에 스페인의 아르기네긴에서 지역 경찰관 페르난도 히메네즈와 일본계 스페인인 에바 실바의 사이에서 다비드 실바가 태어난다. 어린 시절 감자와 오렌지 등으로 사촌들과 축구를 하거나, 볼보이 역할을 수행하던 중 공에 맞아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계속해서 볼보이를 하는 등의 일화적인 면으로 봤을 때 다비드는 축구에 대한 사랑이 매우 컸던 아이였다.
거주 중이었던 지역 내엔 축구 클럽이 없었기에 9살에 마스팔로마스를 연고지로 하는 UD 산 페르난도에서 본격적인 축구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 무렵의 다비드는 골키퍼로 뛰었지만 후에는 윙어로 출전하게 되어 당시의 우상이었던 미카엘 라우드루프의 영향을 받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알리던 2000년, 발렌시아는 14살이었던 다비드의 재능을 높게 사 스카우트를 제의하게되고 다비드는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성격이 내성적이었던 탓인지 다비드는 발렌시아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는 것으로 인한 외로움을 겪었고, 이를 눈치챈 다비드의 아버지가 발렌시아 구장의 관리인으로서 취업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가족들이 하나 둘 발렌시아로 이동하면서 다비드 실바는 유스시절의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 본격적인 프로생활 돌입
발렌시아 메스타야 소속이 된 첫 시즌인 2003-04 시즌엔 세군다 디비시온 B(스페인의 3부 리그)에서 14경기 출전 1득점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 세군다 디비시온(스페인의 차상위 리그) 소속이었던 SD 에이바르에 임대된다. 다비드는 세군다 디비시온 34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기록했고 에이바르는 4위를 기록하며 3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승점 3점 차이로 아쉽게 승격을 놓쳤다. 전전 시즌 17위, 전 시즌 10위라는 에이바르의 성적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기록이었다.
그리고 다비드가 떠난 다음 시즌에 에이바르는 리그 최하위로 강등된다. 2부리그 생활 18년 만의 그것도 전 시즌 승격을 노리던 구단의 충격적인 강등이었다.
이다음 시즌엔 셀타 비고로 임대되는데 셀타 비고는 에이바르가 4위를 기록했던 전 시즌에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라 리가로 승격한 구단이었다. 다비드는 셀타의 홈구장인 발라이도스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1부 리그 데뷔를 하게 된다.
놀랍게도 셀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38경기 출전, 4득점을 기록한 다비드는 데뷔 시즌에 승격구단이었던 셀타를 UEFA 컵(현재의 유로파 리그)에 진출시키는 활약을 보였고, 2004년 19세 이하 유럽선수권 대회를 우승하는 등 이 시기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06-07 시즌엔 임대 복귀하여 자신이 존경하는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의 등번호이자 발렌시아의 에이스였던 파블로 아이마르의 등번호인 21번을 달게 된다. 다비드는 곧바로 발렌시아 1군 주전 선수로 자리 잡았는데,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 같은 걸출한 공격자원들과 좋은 시너지를 보이며 발렌시아 1군에서의 첫 시즌부터 9득점 7도움이란 좋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 시즌의 다비드는 클러치 능력도 뛰어났는데,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 산시로의 인테르와 스탬퍼드 브리지의 첼시를 상대로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시기에 다비드 실바는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기도 한다. 루마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했는데 결과는 스페인의 0-1 패배였다.
3. 첫 우승
2007-08 시즌,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경질되었고 로날드 쿠만이 그 후임으로 들어오면서 팀 개혁을 위해 주장이자 레전드였던 다비드 알벨다와 미겔 앙헬 앙굴로, 산티아고 카니사레스를 내치고 기존의 선수들을 평소와는 다른 포지션에 배치를 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성공적이진 못했다.
구단이 정말 어수선한 분위기였음에도 다비드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고, 발렌시아를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이끈다. 특히 결승전에서도 다비드는 자신의 뛰어난 센스와 킥력을 발휘해 발렌시아의 득점 3개 중 2개의 득점을 도움으로 관여했다. 이중에는 다비드 본인이 발렌시아에서 가장 친한 선수로 뽑은 알렉시스 루아노의 득점도 포함되어 있다.
2008-09 시즌에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선임되는데 다비드는 만성 발목 질환으로 인해 시즌 시작 후 3개월을 결장했다. 긴 결장기간이 있었음에도 다비드는 새로운 감독에게 빠르게 적응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구단을 유로파 리그에 진출시켰다.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맞이한 첫 메이저 대회인 유로 2008에선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결승전에선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고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와 충돌도 있었다 심판은 카드를 꺼내진 않았으나 루이스 아라고네스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다비드를 교체하는 산티 카솔라와 교체하게 된다.
경기 결과는 스페인의 1-0 승리였고 다비드 실바는 앙리 들로네를 들게 되며 세계에 자신을 알린다.
4. 선택
09-10 시즌 당시 24세였던 다비드는 당시로서의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라 리가에서 30경기 출전해 8득점 7도움을 올리며 발렌시아를 챔피언스 리그로 복귀시킨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10득점 10도움으로 커리어 최초로 10-10을 달성했다.
그러나 시즌 말기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었고 다비드는 매우 어수선한 심정으로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다.
결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다비드는 부진한 경기를 펼쳤고 패배한다. 결국 4강에서의 교체 출전이 다비드의 이 대회 다음 출전이자 마지막 출전이었다. 하지만 다비드 실바의 부진에도 스페인은 이 대회를 우승하며 다비드 실바의 커리어엔 월드컵 우승이 추가된다.
월드컵이 진행 중인 동안 다비드 실바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다비드는 여러 구단과의 링크가 났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거대 구단들 또한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다비드는 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했는데, 맨시티는 만수르의 막강한 재력을 이용해 발렌시아에게 이적료를 일시불로 지불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발렌시아는 무리한 영입을 해왔기에 막대한 빚이 있었고 당장의 거액이 필요했기에 다비드는 맨시티를 선택했다. 자신을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구장 관리인으로 취직시켜준 발렌시아였기에 발렌시아에 대한 애정이 컸을 것이다.
후에 밝히기로는 부모님의 이혼 이후 좋지 않은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새로운 장소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싶었는데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자신을 원했다는 이유 또한 있었다고 한다.
5. 10년의 시작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다비드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아래에서 첫 시즌은 주로 왼쪽 날개로 출전했는데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데뷔하게 된다. 이후 유로파 리그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첫 득점을 했고, 10월 17일에 치러진 블랙폴과의 경기에서 프리미어 리그 첫 득점을 했다.
처음에는 잉글랜드에서의 경기내외적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언론은 다비드를 흔들었지만 다비드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낸 플레이로 프리미어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냈다. 2010년 10월, 11월, 12월 3연속 맨체스터 시티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다비드는 맨체스터 시티의 FA컵 우승을 이끌어내며 정말 오랜만의 트로피를 구단에게 안겨주었다.
첫 시즌부터 20개에 육박하는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낸 다비드였고 동료였던 카를로스 테베즈는 다비드 실바를 보고 "맨체스터 시티가 한 최고의 영입"이라며 극찬했다.
2011-12 시즌의 출발은 매우 순조로웠는데 프리미어 리그에서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득점까지 해내며 4-0 대승을 거두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계속해서 다비드는 좋은 플레이들을 생산해냈고 전시즌 테베즈에 이어 만치니 감독 또한 다비드를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라며 극찬했다.
특히 연고지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정길을 떠난 프리미어 리그 9R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수준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팀을 대승으로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시즌에 극적으로 44년 만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해냈고 다비드 실바는 1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 동료인 야야 투레, 뱅상 콤파니, 조 하트와 함께 PFA 올해의 팀에 뽑혔다.
국가대표에서의 다비드의 활약도 대단했는데 자신의 두 번째 유로에서 전경기에 선발 출전해 스페인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득점해내며 발렌시아 시절부터 돋보였던 자신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다비드의 선제골에 힘입어 결승전은 스페인의 4-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다비드 실바는 유로 2012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도움왕 타이틀을 얻었고, 유로 토너먼트의 팀에 뽑히기도 했다.
6. 기틀을 닦다.
2012년 9월 17일, 맨체스터 시티는 다비드 실바와 계약기간 5년의 재계약을 맺었다. 또한 같은 해 10월에 훗날 자신들을 세계 최정상급에 위치하게 할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디렉터였던 치키 베히리스타인을 단장으로 영입하기도 한다.
12-13 시즌에 맨시티는 2년 만에 다시 FA 컵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 상대는 강등위기에 있었던 위건 애슬레틱이었다. 하지만 정규시간 내내 맨시티는 득점해내지 못했고, 결국 91분에 위건의 벤 왓슨에게 선제 실점을 당하며 충격적인 1-0 패배를 당한다.
이 시즌 맨시티는 리그와 FA 컵 준우승,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탈락이란 성적을 기록했고 로베르토 만치니는 구단 내불의 마찰과 불화로 인해 경질되었다.
비센테 델 보스케의 선택을 받아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브라질에서 열린 2013 컨페더레이션스 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타히티를 10-0으로 꺾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다비드 또한 이에 일조했다. 조국인 스페인은 결승에서 개최국인 브라질을 상대하게 되었고 결과는 스페인의 0-3 패배로 다비드를 비롯한 스페인 선수들은 준우승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13-14 시즌엔 새로운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주전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있었고 다비드 또한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에 비해선 적은 출전수를 기록했지만, 좋은 경기력과 전시즌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내 맨시티에 리그 + 리그컵 더블을 안겨줬다.
그다음 시즌엔 다비드 실바는 한번 더 맨체스터 시티와 5년 계약기간의 재계약을 맺으며 계약을 연장했다.
이 시즌의 다비드는 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인 에딘 제코와 리버풀의 전설적인 축구선수이자 스카이 스포츠의 칼럼니스트인 제이미 레드냅이 각각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 '마에스트로'라고 묘사할 정도의 활약을 보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칠레에게 패배해 1승 2패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맞았다. 다비드 실바는 스페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낸 선수였지만 비판을 피하긴 어려웠다.
2014-15 시즌 종료 후에 발목 부상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맞이한 2015-16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첫 챔피언스리그 4강과 리그 컵 우승을 이루어냈지만 정작 30대에 진입한 다비드 실바는 부상과 부상 이후 폼을 끌어올리는 데에 있어서 고생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여전히 준수하게 기록해 냈다.
7. EL MAGO
2015-16 시즌을 끝으로 마누엘 페예그리니의 임기는 끝. 후임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최강의 구단으로 만들어낼 인물이 부임하는데 바로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이 축구선수이자, 감독인 주제프 과르디올라가 부임한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의 단장인 치키와는 특별한 관계였는데 바르셀로나 B팀의 감독이었던 과르디올라를 1군의 감독으로 올리는 데에 있어 기여한 인물이 치키였다.
유로 2016 스페인 국가대표로 소집되어 세 번째 유로에 참가하게 된 다비드 실바는 체코를 상대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출전해 스페인 국가대표 소속 100경기를 달성하며 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 다비드의 활약상도 실로 대단했는데, 무려 6번의 찬스를 만들어내며 조국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터키를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 터키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다비드였지만 스페인은 16강에서 이탈리아에게 2-0으로 패배하며 다시 한번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얻게 된다.
다비드의 유로에서의 좋은 활약과 맨시티의 감독으로 부이한 과르디올라가 "다비드 실바와 함께 일하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에 왔다."라고 말한 것이 겹쳐져 다비드 실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증가한 상태로 맞이한 2016-17 시즌이었지만 과르디올라에게 적응할 필요가 있었던 맨시티였고 챔피언스 리그는 16강, 프리미어 리그는 우승팀 첼시와 승점 15점 차이인 3위로 마쳤다.
하지만 다비드 실바는 시즌동안 스페니쉬여서인지 과르디올라 체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17-18 시즌, 다비드 실바는 모발이식을 위해 머리를 완전히 밀어버렸다. 머리 스타일은 변했지만 안정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다비드였고 11월엔 맨시티와 1년의 계약기간을 연장한다.
그러나 12월에 여자친구가 조산을 해 아들인 마테오가 미숙아로 태어나 토트넘을 상대하는 프리미어 리그 18R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결장한 경기에선 맨체스터 시티 소속 동료인 케빈 데브루인 또한 다비드 실바를 응원하기 위한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
다비드는 이 시기를 축구와 병행하기 힘들었고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후에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귀 후의 다비드 실바는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며 맨체스터 시티의 역사적인 100득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하며 PFA 올해의 팀에 뽑혔다.
이후 맞이한 2018 러시아 월드컵. 다비드 실바는 로페테기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 12경기 9득점을 기록 중이던 선수였으나, 로페테기가 월드컵 하루 전에 경질되어버리고 만다. 로페테기가 레알 마드리드와 은밀하게 협상을 했고 이를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직의 연장계약을 한 지 3주 정도가 지나 일방적으로 스페인 축구협회에게 통보했기에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페르난도 이에로가 급하게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리 만무했다. 스페인은 개최국 러시아에게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최종성적은 16강이었다. 월드컵 여정이 끝나 후 다비드 실바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다.
18-19 시즌은 맨시티에게 매우 역사적인 시즌이었는데 이 시즌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커뮤니티 쉴드, 리그 컵, FA 컵을 모두 따내며 기록을 쓴 시즌이었지만 맨시티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원정에서의 저조한 경기력이 결국 맨시티가 토트넘의 기적의 희생양이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다비드 실바의 노쇠화가 눈에 띄게 된 시즌이었다.
19-20 시즌, 다비드는 이번 시즌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동행의 마지막이 될 것임을 선언한다. 비록 다비드가 지난 시즌보다 더 노쇠화를 드러냈고 구단도 리그 2위와 챔피언스 리그 8강이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오랜 기간 구단에 헌신하며 왕조의 기틀을 닦은 다비드 실바의 공적을 높게 사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다비드 실바 동상을 세운다.
8. 새 시작
다비드 실바의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을 연고로 하는 라 리가 중상위권 구단 레알 소시에다드였으며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
스페인 무대에 복귀한 다비드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된 19-20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바스크를 연고로하는 지역 라이벌 구단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라 레알의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게 되었다.
이후에도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다양한 도움을 안겨주고 있는 다비드는 30대 후반에 들어서고 있지만 소시에다드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지금도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축구도사스런 플레이로 관중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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