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5

[부트발 잡담] 이탈리아의 위대한 감독 4인 - 네레오 로코 (With 칼 라판의 베로우 시스템)

이탈리아는 예나 지금이나 우수한 지도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 중 제일은 누구일까? 아마 라이트 팬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는 현역 감독으로 활약 중인 카를로 안첼로티일 것이다. 그렇다면 안첼로티 이외의 감독 중에서도 이탈리아와 세계 축구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감독은 누가 있을까? 내 머릿속엔 넷 정도가 떠오른다. 이들 중 하나는 지나치게 공격 중심적인 축구에서 수비를 고려하기 시작한 혁명가였으며, 하나는 이탈리아식 축구의 방향을 잡아준 인도자였고, 하나는 이탈리아의 보수적인 성향에 반발하는 진보적 괴짜 철학가였으며, 또 하나는 전술적 대처능력의 유연성으로 이탈리아식 축구의 전형을 보여준 전술가였다. 네레오 로코 네레오 로코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카테나치오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

부트발 잡담 2023.11.19

[부트발 잡담] 이탈리아의 위대한 감독 4인 - 비토리오 포초

이탈리아는 예나 지금이나 우수한 지도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 중 제일은 누구일까? 아마 라이트 팬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는 현역 감독으로 활약 중인 카를로 안첼로티일 것이다. 그렇다면 안첼로티 이외의 감독중에서도 이탈리아와 세계 축구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감독은 누가 있을까? 내 머릿 속엔 넷 정도가 떠오른다. 이들 중 하나는 지나치게 공격 중심적인 축구에서 수비를 고려하기 시작한 혁명가였으며, 하나는 이탈리아식 축구의 방향을 잡아준 인도자였고, 하나는 이탈리아의 보수적인 성향에 반발하는 진보적 괴짜 철학가였으며, 또 하나는 전술적 대처능력의 유연성으로 이탈리아식 축구의 전형을 보여준 전술가였다.비토리오 포초 비토리오 포초 감독에 대해 말하기 전에 1925년 개정 전의 오프사이드 ..

부트발 잡담 2023.11.12

[풋볼리스타 데 호이] 펠레를 대체해낸 소년, 아마리우두

풀네임: 아마리우두 타바레스 다 시우베이라 포지션: 포워드 국적: 브라질 출생일: 1939년 7월 29일 클럽 경력: 1956 - 1958 고이카타즈 1958 플라멩구 1958 - 1963 보타포구 1963 - 1967 AC 밀란 1967 - 1971 피오렌티나 1971 - 1972 로마 1973 - 1974 바스쿠 다 가마 통산 경기: 명확한 자료 없음(브라질 국가대표 24경기)1939년 7월 2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캄푸스 도스 고이타카제스에서 아마리우두가 태어난다. 1956년에 아마리우두는 지역 구단인 고이타카즈에 입단하며 프로 축구선수가 되었고, 이후 플라멩구에 입단해 한 시즌을 활약한 뒤에 보타포구로 이적한다. 마네 가린샤, 마리우 자갈루, 디디, 니우통 산투스 등의 브라질의 전설적인 선..

[풋볼리스타 데 호이] 마뉴먼트, 디노 조프

풀네임: 디노 조프 포지션: 골키퍼 국적: 이탈리아 출생일: 1942년 2월 28일 클럽 경력: 1961 - 1963 우디네세 1963 - 1967 만토바 1967 - 1972 나폴리 1972 - 1983 유벤투스 통산 경기: 약 754경기 (이탈리아 국가대표 약 112경기) 1. 성장기 1942년 2월 28일, 마리아노 델 프리울리의 한 농가에서 디노 조프가 태어난다. 어린 시절부터 사이클 선수인 파우스토 코피와 경보 선수였던 압돈 파미치를 우상으로 여길 정도로 다양한 운동에 관심이 있었다. 축구선수를 꿈꾸었으나, 성공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아버지의 제안으로 축구선수로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기계에 대한 공부와 축구를 병행하며 배웠다. 14살의 조프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등의 유소년팀에 입단을 시도했으..

[칼치오 모먼트] 판타지스타, 이루어지지 못한 로맨티스트

칼치오 모먼트 - 블로거가 인상 깊게 본 축구 관련 사진들을 중심으로 그 속에 얽혀있는 이야깃거리들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는 시간입니다. 1991년 4월 7일, 피렌체 원정을 떠난 유벤투스. 전반 막판에 피오렌티나가 페널티 아크 안에서 좋은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디에고 푸세르가 처리한 프리킥이 유벤투스의 골대를 강타하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피오렌티나가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후반전 초반, 피렌체 관중들의 집중적인 야유를 받던 '유벤투스의 10번'이 왼쪽에서 피오렌티나 선수 2명을 제치고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피오렌티나의 수비수 스테파노 살바토리가 반칙을 범하며 유벤투스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유벤투스의 페널티 킥 전담은 그 10번의 선수였으며 이번 시즌에만 패널티 킥 5개를 성공 중이었다. 그..

칼치오 모먼트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