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5

[부트발 잡담] 축구 광인 좌파, 세상을 떠나다.

지난 6일,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인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가 향년 85세에 세상을 떠났다. 메노티는 축구를 정치적 개념인 좌익과 우익으로 나누어 보기 시작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선수의 창의성을 중요시 여기며 공격적인 축구를 숭배했다. 그리고 이런 유형의 축구를 일명 좌익 축구로, 그 대척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는 규율과 짜임새가 철저한 수비적 축구를 우익 축구로 분류했다. 메노티는 좌익 축구를 사랑한 반면에, 우익 축구는 선수들의 창의성 성장을 억제하며 시스템에 의존하는 바보들을 생산하는 축구라고 생각했다. 대중들이 메노티하면 떠올리는 대표적 업적은 1978 월드컵 우승일 것이다. 물론 군부독재 아르헨티나의 압력이 가해진 대회이기에 이를 메노티와 아르헨티나의 온전한 업적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부트발 잡담 2024.05.08

[부트발 잡담] 우리가, 내가 축구에 미치게 된 계기

1. 왜 스포츠를 찾는가?사람들은 왜 스포츠를 찾는가? 스포츠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자, 콘텐츠이자 주제이다. 스포츠는 왜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걸까? 그 이유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스포츠의 등장 배경에 있다. 고대부터 인간은 활동을 통해 체력과 기량을 키우고 경쟁을 통해 상대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었다. 고대의 인간들은 그런 욕구들을 사냥과 전투등의 활동을 통해 해소했는데, 그 과정에서 즐거움과 짜릿한 감정에 빠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그런 감정들은 직접 참여하는 이가 아닌, 그 과정을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전해졌다. 그렇게 그리스의 올림피아나 로마의 검투 등이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운동 경기 콘텐츠의 성질을 뛰기 시작했고 이것이 현재..

부트발 잡담 2024.04.30

[부트발 잡담]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형 미드필더 TOP 10

특별 예우상 풀네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국적: 아르헨티나 출생일: 1960년 10월 30일 클럽 경력: 1976 - 1981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1981 - 1982 보카 주니어스 1982 - 1984 바르셀로나 1984 - 1991 나폴리 1992 - 1993 세비야 1993 - 1994 뉴웰스 올드 보이즈 1995 - 1997 보카 주니어스 바르셀로나 통산 경기: 75경기 마라도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바르셀로나에선 부상으로 인해 100경기조차 활약하지 못했으나, 그 단 기간 동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기립박수를 받는 등 퍼포먼스가 탈 인간급이었다 판단되었으며, 마라도나란 이름의 가치를 높게 사 특별상을 수여했다. TOP 10 풀네임: 라몬 알베르..

부트발 잡담 2023.08.20

[풋볼리스타 데 호이] 아르헨티나의 황소, 마리오 켐페스

풀네임: 마리오 알베르토 켐페스 키오디 포지션: 포워드, 레프트 윙, 공격형 미드필더 국적: 아르헨티나 출생일: 1954년 7월 15일 클럽 경력: 1970 - 1973 센트럴 코르도바 1973 - 1976 로사리오 센트럴 1976 - 1981 발렌시아 1981 - 1982 리버 플레이트 1982 - 1984 발렌시아 CF 1984 - 1986 에르쿨레스 1986 - 1987 피르스트 비엔나 1987 - 1990 장크트푈텐 1990 - 1992 크렘츠 SC 1993 - 1994 펠리타 자야 1995 페르난데즈 비얄 1996 루슈냐 통산 경기: 694경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43경기) 1. El Matador 1954년 7월 15일, 아르헨티나 1955 군사 쿠데타의 근원지인 코르도바주에서 독일계 아르헨..

[부트발 잡담] 17가지 가족 축구선수들

매체에 의해 잘 다뤄지지 않았거나, 국내에 유명하지 않은 사례를 찾아오기 위해 노력했기에 라우드럽 형제, 말디니 부자, 슈마이켈 부자 등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사례는 등장하지 않을 수 않음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1. 마라도나 형제 당대를 뛰어넘어, 축구 역사상 최강의 축구선수로 평가받으며 조국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디에고 마라도나에 비해 라울과 휴고는 성인인 국가대표 경력조차 존재하지 않는 축구선수이나, 세 형제 모두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프로레벨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디에고를 제외한 두 형제는 일본에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2. 바조 형제 7살 터울의 형인 로베르토 바조는 이탈리아 축구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로, 빼어난 외모와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화려한 플레이로..

부트발 잡담 202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