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5

요한 네스켄스 사망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요한 네스켄스가 지난 10월 6일, 향년 73세에 사망했습니다. 풀네임: 요하네스 야코뷔스 네스켄스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를 포함한 중원 전 지역 국적: 네덜란드 출생일: 1951년 9월 15일 클럽 경력: 1968 - 1970 RCH 1970 - 1974 아약스 1974 - 1979 바르셀로나 1979 - 1984 뉴욕 코스모스 1984 - 1985 흐로닝언 1985 포트로더데일 선 1985 - 1986 캔자스시티 코메츠 (실내 축구) 1986 - 1987 뢰벤브라우 (아마추어 축구) 1987 - 1990 바 1990 - 1991 추크 94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의 전설로 회자되는 이 선수는 1974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선수 중 하나로 이 대회에서 실버슈를 수상하기도 했습..

카테고리 없음 2024.10.08

[부트발 잡담] 담임선생님께 보내는 용도의 진짜 잡담

https://youtu.be/GzA1frXhMK8?si=jsBQX1zEylPxwY6v&t=960 올해의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잉글랜드 대 네덜란드 경기를 돌려봤다. 두 팀 모두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진을 갖추고 있는 국가들이었으나 선수들의 명성에 비해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던 중이었다. 네덜란드는 버질 반다이크, 스테판 더브레이, 네이선 아케라는 운동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모두 갖춘 3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술을 들고 나왔다. 네덜란드의 특징적인 부분은 수비시에 기본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기 보단 뒤로 물러서 진영을 탄탄하게 굳는 전술을 활용했으며 경기장을 3등분 했을 때의 3/2 지점 중 자신들의 진영에 위치한 상대 선수가 공을 가지고 전진하려할 시에 수비수나 미드필더..

부트발 잡담 2024.07.14

[부트발 잡담] 크라이프는 독재자의 팀에서 뛰지 않으려 했는가?

축구계에서 요한 크라이프라는 존재가 가지는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펠레, 마라도나, 메시와 견주어질 만한 인물이며 그의 가치는 선수라는 틀에 가둘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크루이프는 영향력이 너무 컸던 탓인지, 크루이프의 주변에는 다양한 오해가 따라다니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오해는 정치와 관련된 부분으로 특히 크라이프가 독재를 혐오하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거절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으며, 아들의 이름을 조르디로 지었으며, 1978 월드컵에 불참했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오늘은 위의 일화들의 오해를 덜어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레알 마드리드행 거절 - 독재자의 팀에서 뛰기 싫었다? 사실 모든 일의 시작은 1970년으로, 자신을 프로데뷔 시킨 은사이자, 당시 바르셀로나의 감..

칼치오 모먼트 2024.01.28

[부트발 잡담] 이레귤러 - 철학을 적용하기 위한 타협 장치

축구에서 유소년 선수를 특정 유형의 선수로 육성시키는 방향으로 힘쓰기 시작한 시발점은 어디일까. 힘과 경합을 중시한 잉글랜드? 압도적인 온더볼 기량을 숭상한 브라질? 전술적 이해도와 대응력을 추구하던 이탈리아? 떠오르는 곳들이 여럿 있으나, 현대 축구의 근간이 되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의 시발점은 네덜란드, 아약스였다. 아약스 철학의 구체화는 리누스 미헐스와 요한 크라이프 - 루이 반 갈 세대에서 시작되었다. 모두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선수들의 유기적이고 연쇄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격 상황에선 공간을 극대화시키고 수비 상황에선 상대의 공간을 제한하고자 하는 철학을 지니고 있었다. 그 철학을 피치 위에서 구현하기 위해, 그들은 수비 상황에서 하프라인을 상대의 공간을 제한하고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공략해야하는 ..

부트발 잡담 2023.11.06

[부트발 잡담] 반 갈, 골키퍼, 실험정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를 깜짝 데뷔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네덜란드 대표팀의 '안드리스 노퍼르트'다. 94년생으로 다른 위치의 선수라면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의 노퍼르트는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의 A매치에서 단 한 차례도 기용된 적이 없으며 심지어 선수생활 대부분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2부 리그에서, 그것도 주전이 아닌 채로 보낸 무명 선수였는데 이번에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 생각되던 아약스의 렘코 파스베이르를 제치고 네덜란드의 주전 수문장으로 나서고 있다. 사실 루이 반 갈이 골키퍼 기용에 있어서 팬들을 놀라게 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5년 아약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요한 크루이프는 스탠리 멘조를 주전으로 기용하게 된다. 크라이프는 골키퍼 백패스 관련 규정이..

부트발 잡담 202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