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삿거리

[기삿거리] 오피셜 - 일카이 귄도안 독일 국가대표 은퇴

파울리노 하나 2024. 8. 20. 01:44

독일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개인 SNS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전했다.



독일 축구에게

몇 주간의 심사숙고 끝에, 이제 국가 대표팀의 경력을 끝낼 때라고 결정했다.

2011년 A대표팀에 데뷔했을 때 꿈도 꾸지 못했던 82번의 경기는 수를 돌아보며 매우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나의 하이라이트는 지난여름 조국에서 열린 유로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이다. 엄청난 영광이었다! 세월이 지나고, 우리는 마침내 국위선양을 이룰 수 있게 되었고, 내가 그 일부에 기여했다는 것에 행복했었다.

하지만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에 나는 내 몸뿐만 아니라 내 머리에서도 약간의 피로를 느꼈고, 그것은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나는 분명히 독일 국가대표팀의 팬으로 남아있을 것이고, 팀의 상승 추세가 계속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렇게 되면 2026 월드컵에서 가장 가까운 우승 후보 중 하나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환상적인 코치, 강한 팀, 그리고 훌륭한 팀 정신을 가지고 있다.

이 길을 따라 저와 동행한 모든 팬, 직원, 코치,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일!

그대들의 일카이가.



찬스메이킹, 세컨드볼 지점 파악 능력, 빅게임에서 강한 면모로 유명한 미드필더 귄도안은 2011년 10월 11일에 독일 국가대표 A매치에 데뷔했으나

유로 2012 땐 후보 선수였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과 유로 2016에는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되었다.

2018 월드컵과 2022 월드컵에선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의 일원이었고 유로 2020과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유로 2024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본인 역량의 문제도 컸지만 독일 국가대표도 암흑기였기에 클럽에서 보여주는 좋은 모습을 국가대표에서는 영 보여주질 못했다.

순탄치 못한 국가대표 경력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33세가 되어버린 귄도안은 체력적 한계 때문에 국가대표 경력을 포기하고 클럽에서 집중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무리 짓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