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3

[부트발 잡담] 3월 21일: 축구계의 돌연변이들이 태어난 날

지난 3월 21일에 생일을 맞은 세 축구 선수가 있다. 바로 로타어 마테우스, 로날드 쿠만, 호나우지뉴 가우초다. 신기하게도 이들은 생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축구 종목의 역사를 통틀어 피치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돌연변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명백하게 이질적인 선수였지만 세계 축구의 중심에 위치했던 최고의 선수였다는 점이다. 로타어 마테우스는 독일 국가대표팀과 인테르 나치오날레 밀라노,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인 축구선수로 전포지션에 필요한 덕목을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갖추고 있던, 말 그대로 만능의 선수였다.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받더라도 경이로운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들 사이를 휘젓는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킥을 통해 공격작업의 중심으로서 작용했고, ..

카테고리 없음 2024.03.23

[부트발 잡담]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중앙 수비수 TOP 10

TOP 10 풀네임: 라파엘 마르케스 알바레스 포지션: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국적: 멕시코 출생일: 1979년 2월 13일 클럽 경력: 1996 - 1999 아틀라스 1999 - 2003 모나코 2003 - 2010 바르셀로나 2010 - 2012 뉴욕 레드불스 2012 - 2014 레온 2014 - 2015 헬라스 베로나 2016 - 2018 아틀라스 바르셀로나 통산 경기: 284경기 멕시코 축구가 배출한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2000년대 초반, 바르셀로나가 포르투갈과 남미의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던 때에 영입된 선수이다. 깔끔한 대인수비, 태클 능력을 보유했으며 리더십 또한 갖추고 있었다. 신체적 전성기에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났으며, 호나우지뉴가 있던 바르셀로..

부트발 잡담 2023.05.22

[부트발 잡담] 크라이프 드림팀의 붕괴, 천재들이 게을렀기 때문일까?

1. 구세주 요한1980년대 후반의 바르셀로나는 경기력적으로 최악이었고, 재정적으로도 부채를 지니고 있었으며, 정치적인 부분에서도 문제를 겪고 있었다. 최악의 상황인 1988년 5월, 요한 크라이프는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의 땅을 밟았다. 직책은 달랐지만 15년 전과 같이 크라이프는 구원의 의무를 지고 있었다. 부임 첫 해부터 기존 선수 대부분을 방출시키고 13명의 선수를 새로이 영입했으며, 유소년 팀과 1군 팀의 축구철학을 일치시키는 등의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감독과 구단 사이에서의 마찰로 인해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었겠지만 크라이프에겐 용납되었다.그도 그럴 것이, 당시 바르셀로나의 회장이었던 호세 루이스 누녜스는 1978년에 바르셀로나 회장으로 부임했는데 그 해는 크라이프가 축구선수 은퇴를 ..

부트발 잡담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