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치오 모먼트 - 블로거가 인상 깊게 본 축구 관련 사진들을 중심으로 그 속에 얽혀있는 이야깃거리들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는 시간입니다. 1991년 4월 7일, 피렌체 원정을 떠난 유벤투스. 전반 막판에 피오렌티나가 페널티 아크 안에서 좋은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디에고 푸세르가 처리한 프리킥이 유벤투스의 골대를 강타하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피오렌티나가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후반전 초반, 피렌체 관중들의 집중적인 야유를 받던 '유벤투스의 10번'이 왼쪽에서 피오렌티나 선수 2명을 제치고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피오렌티나의 수비수 스테파노 살바토리가 반칙을 범하며 유벤투스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유벤투스의 페널티 킥 전담은 그 10번의 선수였으며 이번 시즌에만 패널티 킥 5개를 성공 중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