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를 깜짝 데뷔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네덜란드 대표팀의 '안드리스 노퍼르트'다. 94년생으로 다른 위치의 선수라면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의 노퍼르트는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의 A매치에서 단 한 차례도 기용된 적이 없으며 심지어 선수생활 대부분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2부 리그에서, 그것도 주전이 아닌 채로 보낸 무명 선수였는데 이번에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 생각되던 아약스의 렘코 파스베이르를 제치고 네덜란드의 주전 수문장으로 나서고 있다. 사실 루이 반 갈이 골키퍼 기용에 있어서 팬들을 놀라게 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5년 아약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요한 크루이프는 스탠리 멘조를 주전으로 기용하게 된다. 크라이프는 골키퍼 백패스 관련 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