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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독백] 아라우호가 그렇게 욕 먹어야하나

파울리노 하나 2024. 4. 21. 22:18
퇴장 조치를 받는 아라우호
 
 

 

필자가 흔히들 얘기하는 쉴드충으로 보인다면 그렇게 생각하라.

 
 

필자가 전체적으로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에 대해 감독이나 선수에게 관대한 부분이 있는 것은 스스로 인지하고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내가 아라우호 월클이니 반다이크보단 아라우호니 소리가 나올 때에도 아라우호 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점도 알고 있길 바란다.

 

 

버질 반 다이크

 

그러나 이번 아라우호의 퇴장에 대한 일카이 귄도간의 발언과 일부 팬들의 태도는 솔직히 곱게 보이지 않는다.
 
 
"키퍼에게 기회를 주거나 실점을 했어도 됐다", "한 명을 잃어버리는 것은 경기를 죽여버리는 것"

 
 

귄도간의 말에 틀린 것은 없었다. 냉철하고 객관적인 분석이었다.

 
 

동시에 동반자 정신에 있어서 불필요하고 해가 되는 분석이었고.

 
 

하피냐, 귄도간

 
 
솔직히 말해서 수비수, 그것도 대인수비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수비수한테 골 들어가는 걸 지켜보라는 것 자체가 결과론적인 요구라는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피치위의 선수는 자신이 지닌 장점(플레이스타일)을 활용한 이상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그 이상을 실현해냄으로 자신의 가치를 창출해낸다.

 
 

귄도간과 일부 팬들은 아라우호가 다른 수비수였다면 점수를 내줄 상황에서 도전적인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안내줌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창출해내는 선수임을 더 인지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같은 대회의 더 큰 무대인 결승전에서 패배의 중요 요인이었던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 이런 행동과 반응을 언론에 드러냈다는 것에 조금 실망했다.

 

 

그때의 귄도간에게 묻고 싶다.
"자신이 원볼란치에 선게 틀린 답임을 알고 있었는가?"
2020-2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종료후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글: 파울리노 하나 (정원길)
이메일: 9cruyff14@gmail.com
인스타그램: paulino_hana